[칼럼] 폰헙의 규제와 포르노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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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폰헙의 규제와 포르노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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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즈에 기고 된 한 칼럼으로 인하여 폰헙은 약 10일만에 50% 이상의 자료를 중단시켰다









올 해 12월 4일 뉴욕타임즈에는 퓰리처 상 수상 칼럼리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의 칼럼이 올라왔다


칼럼의 내용은 모두가 어느정도 익히 알고는 있지만 충격적인 내용이였다


15세의 실종 된 소녀의 불법포르노가 58개 이상 폰헙에 공유되어있다는 사실과

14세의 캘리포니아 소녀의 비디오가 공유되어있다는 사실을 동급생이 발견 후

경찰에 신고하였다는 내용으로 폰헙에 불법 포르노가 만연하고 있다는 사실이였다


포르노업계에 범죄가 만연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겠지만

이정도로 많은 불법이 자행되고 있었는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아마 태반이였을 것 이다


폰헙의 장점은 접근성이다


누구나 쉽게 접속 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업로드가 가능하다


또 누구나 쉽게 프리미엄등으로 업로드를 하여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으며

아마추어 포르노 판매자들도 거대한 유통경로없이 일을 시작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 역시 접근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별다른 인증조치 없이 누구나 쉽게 접속 가능하며 쉽게 업로드한다


즉 이 것이 본인이 만든 자료나 올바르지 않은 자료라고 해도

일일히 검증하는 절차가 없이 올라가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은 방법으로 촬영이 된 영상 역시 업로드가 된다는 것 이다


누구나 올릴 수 있고 또 누구나 당할 수 있다


폰헙이라는 플랫폼이 지닌 영향력에 비해서는 규제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항상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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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원 대의 소송이 있었던 girls do porn 사건








폰헙에서 사건사고가 일어난 것은 한두번이 아니다


올해 1월에는 girls do porn이라는 제작사에서 22명 이상의 모델을 상대로

불법적인 포르노 촬영을 일삼으며 1300억원대의 소송에 휘말리기도 하였기에

페이팔측은 이러한 사실에 폰헙의 결제를 중지하겠다며 나선바가 있다


폰헙측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올 해 4월에 대대적으로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겠다고 밝혔으며

자료관리가 더 철저 해 질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폰헙측의 관리는 예전에 비해 썩 나아지지 않은 편 이였다


오히려 알 수 없는 오류만 증가했다는 원성이 자자했으며

여전히 문제가 되는 태그들에서 지속적인 불법포르노가 검색되었으며

피해신고와 사건사고 역시 계속 방임된채로 지속되었다


폰헙이 관리에 완전히 손을 놓고 있지는 않았지만

계속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고 관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한계로 인하여 그 성과를 발휘 할 수 없었던 것 이다


하지만 폰헙측이 하던 방식인 봇에 의한 차단등의 

완벽한 도입에 비해 훨씬 더 쉬운 방법이 있었다


인증제 도입과 포르노 관련 법규를 명확히 따르는 것


이는 폰헙 뿐 아니라 모든 플랫폼에서 겪고있는 문제 일 것 이며

지금까지는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르노 플랫폼들은 

인터넷의 익명성과 자유라는 이름하에

인증제 도입을 완강히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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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갑작스러운 인증제 도입으로 대형 계정잠김 사태가 있었던 온리팬스








카드사의 정지로 인하여 자료의 대부분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한 폰헙측의 사건에 대해

인터넷이 자유와 익명성을 강조하는 그룹에서는 자본주의와 권력이 너무 많은 제약을 두고 있다며

인터넷의 자유와 익명성이 존중받아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그러나 필자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책임이 없는 자유는 방종일 뿐 이며 자유는 항상 책임이 따라야한다고 생각한다


요컨대 의무와 자유중에 의무가 우선이며 의무하에 놓여있는게 자유라고 생각하는 바 이며

이미 미국에서는 포르노 업계에 한하여 인터넷의 자유를 쉽게 보장받지 못 한다


미국 인터넷의 법에 의하면 인터넷에 게재한 게재자에게 모든 책임이 있으며

그 게재물이 실린 플랫폼측에는 아무런 죄를 묻지 않는다라는 법이 있으나

성인물 관련해서는 플랫폼 측 역시 방관한 것 으로 보고 죄를 묻는다


그만큼 사건사고가 발생하기 쉬우며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것 으로 여기기에

성인물에 한해서 만큼은 자유와 익명성에 제약이 걸려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하여 많은 SNS에 성인 관련 규제폭이 증가했으며

페이스북에서는 1200만개 그리고 트위터에서는 26만개 가량의

아동성인물과 관련 된 계정이 정지되는 일이 있었기에

적어도 성인물에 관련해서만큼은 자유와 익명성이 

완벽해서는 안된다고 판단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폰헙측이 인증과 심의제도를 도입하지 않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추측에 의하면 자금 관련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올해 성인업계에서는 거의 최초로 서류인증을 도입한 온리팬스에서는

지난 6월 대량의 계정잠금사태가 일어나며 철저한 인증을 요구했는데

이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온리팬스에서 들어오던 자금이 묶이면서

코로나와 겹쳐 너무 갑작스러운 변화였다며 대응이 좋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인증을 한 사람에 한해서 계정정지를 풀어주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계정정지가 이어진다는 이야기로

많은 사용자들이 온리팬스를 외면하고 떠나는 일이 있었다


인증제 시스템의 도입과 기술적인 오류가 큰 역할을 차지하긴 했으나

이와 더불어 인증을 해야만 한다라는 시스템에 큰 거부감을 느낀 사람들이

온리팬스를 떠나 다른 곳에 자료를 업로드하기 시작하면서

이용자의 대거 이탈이 벌어졌던 것 이다


즉 인증제를 도입한다라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는 크리에이터들이 있기에

이들의 대거 이탈이 벌어지면 자료의 업로드 양이 줄어 들 수 밖에 없고

이는 이용자들의 참여를 저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자금면 에서 

불리해 질 수 밖에 없기에 미뤘던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폰헙측은 사이트 크기에 비해서 지출이 많으며

이용자가 돈으로 직접적인 연결이 되는 구조가 아니기에

캐리비안 컴 보다 사이트 수익이 더 작을 정도로

자금면에서 큰 이익을 보는 회사는 아니기에 

더욱 부담감을 느꼈을 것 이라는 추측이다


인터넷의 익명성과 자유를 보장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위시해서인지

혹은 규모에 비해 크지 않은 순이익적인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폰헙측은 인증제를 도입하지 않았으며 계속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보강을 하였으나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기에 변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고

이는 폰헙 폐쇄시위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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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명이 동참했던 포르노 허브 폐쇄시위







포르노 허브 폐쇄시위를 위한 트래킹 허브라는 사이트의 청원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상원의원과 더불어 캐나다의 국회의원 20명 역시 몬트리올에 있는 폰헙의 본사를

정부가 단속 할 것을 촉구하는 의견을 밝힌 바 있으며 12월 4일 각종 피해자들의 의견과

포르노 허브 폐쇄시위 그리고 정부에게 의견을 촉구하는 국회의원들의 이야기를 담아

유명한 칼럼리스트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폰헙을 고발하는

칼럼을 뉴욕타임즈에 게재하며 이는 단번에 화제가 되었다


이후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니콜라스 크리스토프가 폰헙에 요구한 것은 3가지이다


1. 인증 된 사용자만이 본인 동영상을 올릴 수 있을 것


2. 다운로드 금지


3. 규제를 늘릴 것


이 3가지와 더불어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폰헙에 대해 페이팔이 그랬던 것 처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비자 마스터등의 카드회사 역시 폰헙과의 거래중단을 요구했고

이에 미국 상원의원들이 나섰으며 12월 7일 카드회사들은 거래 재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으며

12월 10일 카드회사들중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제외한 비자와 마스터 카드사가

폰헙과의 거래요청 중단을 선언하자 폰헙은 인증제를 도입하겠다며 백기를 들었다


그리고 니콜라스 크리스토프의 요청을 들어 3가지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으며

12월 13일 인증받지 않은 사용자의 동영상이 모두 게재중지로 돌아섰고

이후 인증을 할 경우 다시 풀어준다라는 조건으로 동결이 된 상태이다


물론 200만명 이상의 폐쇄시위와 더불어 미국 의원들의 역할이 컸지만

12월 4일 한 칼럼리스트의 기고로 인해 벌어진 폰헙 규제사건은

단 10일만에 폰헙이 규제를 늘리겠다라고 밝히며 사건이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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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투브에서 논란이 된 하얀트리의 간장게장사건







그동안 필자는 폰헙측의 플랫폼이 존재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여러차례 지적해왔고

이와 동일한 이유로 똑같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FC2를 지적하고 있다


다만 이번 사태에서 필자가 두가지 느낀바가 있다고 하면


첫번째는 폰헙측이 그 동안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인증을 도입하지 않았으나

단 10일만에 모든 사건이 해결되었다는 점에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았다라는 것 같아 통탄스러울 따름이다라는 것이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언론과 정치권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면 포르노 업계를

단순한 규제가 아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라는 점 이다


폰헙의 장점은 누구나 올릴 수 있는 것 이였고 단점은 누구나 올릴 수 있다는 점 이였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촬영 된 리벤지포르노등이 폰헙을 통해 업로드 되었으며

다시 다운로드를 통해 누군가의 하드에 저장이 되고 다시 업로드되는 악순환속에

피해자는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사라지지 않는 자료로 매일을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물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 에서 성인관련 범죄는 지속 될 것 이며

인류가 존재하고 성욕이 존재하는 한 없어지지 않을 것 이라고 본다


그러나 적어도 폰헙등의 메인스트림에 속하는 플랫폼에서 규제가 된다면

이게 대중들에게 널리 소비되는 일은 적어질 것 이며

이는 포르노 업계를 선한 방향으로 이끌고 

대중들에게 올바른 포르노가 소비 될 수 있는 기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론과 정치인들 그리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그 힘으로 포르노 업계를 선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반대로 그 힘으로 파멸로 이끌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최근에 있었던 유투버 하얀트리 사건을 보며 필자는 한국에서 

AV를 다루는 기사들이 그러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다


하얀트리라는 유투버가 자신이 방문한 간장게장집에서 밥풀이 나온 것을 보고

본인이 봤을 때 밥풀이 나왔다는 것 하나만 가지고 사실확인도 없이

동영상을 올리는 바람에 업주였던 간장게장집이 큰 피해를 본 사건이다


물론 간장게장집의 대응이 적절했냐라고 하면 그렇지는 않다


그러나 적어도 몇십만의 영향력을 가진 유투버라고 하면

사실검증이나 확인하에 행동을 했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AV 업계에 관련된 기사도 비슷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이나 여성단체의 일방적인 주장만 믿고 글을 작성하며

실제로 어떤 과정으로 어떻게 생산되는지도 모르고 그저 정의라는 이름 하나에 취해

근거없는 날조에 가까운 기사를 작성하며 AV 업계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정말로 AV 업계를 알아보고 이야기를 하고 기고를 하면

니콜라스 크리스토프가 폰헙의 변화를 이끌어 낸 것과 같이

한국의 AV 업계 인식이나 판단 역시도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펜의 힘은 칼보다 강하다


그러나 그 힘의 책임감이라는 무게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아 씁쓸 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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